[취재N팩트] 장애인 시설에 독극물 의심 우편물...성분 분석 주력 / YTN

2023-07-21 203

울산에 있는 장애인 복지시설에 독극물로 의심되는 국제 우편물이 배달됐습니다.

우편물을 열어본 직원들이 호흡 곤란과 마비 증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어떤 성분인지, 누가 왜 보냈는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오태인 기자!

병원에 옮겨진 직원들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니 다행인데, 자세한 사건 경위 먼저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어제 낮 12시 반쯤 울산에 있는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우편물을 개방한 원장과 직원 3명이 어지럼증과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소방당국에 신고했습니다.

어른 손바닥보다 조금 큰 노란색 비닐봉지를 열자마자 증상을 느껴 신고한 건데요.

소방당국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하고 비닐봉지를 수거했습니다.

경찰은 복지시설 주변을 통제했고 군 화생방부대와 보건소, 환경부 화학 재난 합동 관제센터도 출동했습니다.

다행히 병원으로 옮겨진 직원들은 비교적 건강한 상태고 혈액검사 결과 독성 물질이나 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해당 시설에는 이용자 등 70명 정도가 있는데 모두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우편물은 어디서 발송된 겁니까?

[기자]
경찰은 발신자 칸에 중국어로 대만 주소가 적혀있어서 대만에서 온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우편함으로 배달된 우편물은 봉투 안에 비닐로 된 지퍼백이 들어있는 형태인데요.

봉투 겉면에는 복지시설 주소가 적혀 있었고 수취인 이름과 전화번호도 적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봉투에 적힌 이름을 가진 시설 직원이나 이용자는 없고 전화번호도 없는 번호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지퍼백 안에 별다른 물질이 없어 기체가 들어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방사능과 화학 반응, 생물 반응 등 간이검사를 했는데 특별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또 우편물과 지퍼백을 국방과학연구소로 보내 정밀 성분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먼저 봉투 안에 든 물질의 정밀 분석 결과가 중요합니다.

아직은 결과는 나오지 않았는데요.

경찰은 정밀 성분 결과를 보고 구체적인 수사 방향을 결정한 방침입니다.

다만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불특정 수취인에게 발송한 뒤 물건을 받은 사... (중략)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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